1-04. 선용품 회사 만들기 3단계- 선박회사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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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박의 구분 ( 선박회사의 구분 ).

선용품 장사를 잘 하려면 오더가 어떤 순서로 나오는지 알아야 내가 어떻게 영업을 할지 알 수 있어 좋습니다.
오더가 나오는 순서를 알려면 오더를 주는 선박회사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를 알아야 영업을 잘 할 수 있으니까요. 또 손자 할아버지가 말하길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라고 하셨으니까요.
그럼 선용품 회사 만들기 2단계에선 선박회사의 구분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그럼 제일 처음 알아야 할 것들이 무엇일까요? 그건 배의 구별입니다.
선박회사는 배를 운영하는 회사이니 당연히 배의 구별법을 알면 선박회사도 구별이 됩니다.
그럼 배는 어떻게 구별할까요??
( 또 말하지만 난 아주 기초적인 것만 가장 간단히 적었습니다. 자세한걸 알고 싶으면 따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2-1. 선박의 용도별 구분 (어선,상선)

가장 단순 무식한 구별법으로 배를 어디다 쓰느냐로 어선 과 상선의 구별이 있습니다.
사람이 배를 처음 사용한 용도는 고기 잡으러 가거나 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만들었을 테니까요. 

어선과 상선

고기를 잡으러 다니는 배는 어선이고, 물건 싣고 다니면 상선입니다.
어선이 대부분인 회사면 어선회사, 상선이 대부분인 회사면 상선회사 입니다.
(설마 이거야 물론 다 알겠지요)

선박회사의 구분 - 상선회사와 어선회사

자 이제 조금 복잡하게 들어가서 구별해 보겠습니다.

어선은 뭘 잡느냐에 따라,
이것저것 다잡는 트롤선, 참치배, 고등어 잡는 선망배, 오징어 잡는 불배 등등 이 있고,

어선의 종류

상선은 무슨 물건을 싣고 다니냐에 따라
기름 싣는 유조선, 아무거나 싣는 벌크선, 콘테이너선 , 자동차 싣는 카캐리 등등 이 있습니다.

상선의 종류

여기 하나 더. 어선도 상선도 아닌 배. 군함, 탐사선, 학교 실습선 등등 이 추가로 있습니다.  

기타 선박

요 배들이 주로 외항선이고 선용품 업자들이 주로 선적하는 주요 배 입니다.
아마 이 외의 배들은 거의 만나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외 배들을 구태여 꼽자면
배를 이끄는 예인선 (터그보트 Tug Boat) 나 통발이나 문어단지 어선,
모래 등을 싣는 자체 동력 없는 바지선 (Barge), 배 인양하는 인양 크레인선(Crane) 등이 있는데
이 배들은 거의 내국적 내항선입니다.
이 배들에 선용품을 싣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국내 상점들과 거래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기타선박2

요 배 이름들이 선용품 납품할 때 듣는 거의 모든 배의 이름들 입니다.
( 부두에 정박한 거의 모든 배들입니다. )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네요

배의 종류가 다르니 각 배마다 사용하는 물건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걸 다 설명하긴 너무 내용이 많고 한가지만 간단히 대표적으로 이야기 해보면,

유조선은 불 나면 큰일입니다.
그래서 작업할 때 불똥(스파크 Spark)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용하는 모든 공구는
방폭 공구 (Non-Spark) 로 납품해야 합니다.

방폭공구

어느 배에 무얼 싣는지 구별하는 것은 너무 많아 그때 그때 부딪칠 때마다 배워나가는 방법뿐입니다.
( 정말 궁금한 점이 있으면 따로 연락 주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대로 성심껏 드리겠습니다. 어선 상선 아무거나 물어 보세요 )

2-2. 선박의 허가별 구분

배를 어디에 사용하는 사용법은 맛을 봤고,
또 다른 구별법은 “국적”과 “허가”
즉 면허증을 어디서 어떻게 받았느냐 하는 것으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우선 국적 별로 구별해 봅니다.

간단히 구별하여 우리나라 국적이면 “내국적선”, 우리 나라 외의 외국 국적이면 “외국적선” 입니다. 참 간단하지요? 요걸 선용품 장이 식으로 말하면,
한글로 제품 이름 적어 가서 납품 하면서 한국말로 설명하면 내국적선,
영어로 서류 만들고 납품하면서 영어로 말해야 하면 외국적선입니다.
  
다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영어 자신 없으면 내국적선만 거래하면 되니까요.
근데 왠걸. 요새는 내국적선 (상선회사 어선회사 마찬가지) 회사들이 인건비 절약 한다고
선장 기관장 등 중요 직책은 한국 사람이고 일반 선원이 외국 사람들이 타고 있는 경우가 많아진 것입니다.
심지어 외국적선인데 납품가보면 한국 사람들이 타고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많이 봅니다.
결국 싫든 좋든 요새는 영어로 서류 만들고 간단한 납품도 영어는 해야만 하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다행이 요새는 물건 납품 갔을 때 영어로 서류 만들어 가도
대부분 무사 통과 입니다.
오히려 영어로 만들어 가는 게 더 편한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참고 이전 경험
이전 3기사로 배탈 때 조기장님이 필요물건 불러주면 종이에 적어 기관장님 드렸던 생각이 나네요.
조기장님 한글을 잘 몰라서 -설마 요새도 이런 분들 계시진 않겠지요?


국적 구분을 했으면, 그 다음으로 “허가 구분”입니다.
그 배가 어디까지 다닐 수 있는지 허가받은 것으로 구별하는 구별법입니다.
간단히 국내 연안만 다니면 “내항선”, 멀리 외국까지 가면 “외항선” 입니다.

우리나라 연안

국적 구분과 허가 구별의 둘을 합쳐서 말하면
우리나라 배가 우리나라 연안만 다니면 “내국적 내항선”,
우리나라 배가 외국도 가면 “내국적 외항선”.
외국 배는 “외국적 외항선”이 됩니다.
( 하나가 빠졌지요? 외국 배는 내항만 다니지 못합니다. 그러니 “외국적 내항선”이란 말은 없습니다. )

이렇게 뻔한걸 왜 구별해서 말하느냐면
선용품을 납품할 때 각각의 배마다 서류도 다르고 절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국적 내항선의 경우는,
국내 시장이나 마트에서 물건 사고 파는 것과 똑 같습니다. 세금계산서나 간이 계산서로 거래를 하고 납품도 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국내외 외항선 경우,
배 자체가 정박을 꼭 면세구역 (세관원이 정문을 지키는 부두 안)에 있기 때문에 “적재허가서” 라는 보세 면세 구역을 들어가는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 적재 허가서라는 서류의 설명은 회사만들기 14 단계 – 각종 허가 내기 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적재허가서

가끔 머리 아프게 내국적 내항선이 부두 안에 정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맘 좋은 정문 세관원을 만나면, 내국적선이라 서류가 필요 없다고
얼른 요것만 전달하고 나오겠다고 하면 보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리 원칙주의자 세관원을 만나서 “적재 허가서”를 발급해야 한다고 우기면 참 곤란해 집니다.
내국적 선이라면 보세구역인 항내 접안 해도 원래는 통과해주는 것이 맞지만,
외항 내항선이 섞여 있는 항구에서, 밀수 방지를 위한 세관원의 고충도 짐작이 갑니다.


참고 . 내국적 내항선이 항내 접안 경우


어선회사 공무감독일 경우였습니다.
원양어선 (내국적 외항선)이 국내에 입항했는데, 하역이나 수리의 필요로 내국적 내항으로 변경했습니다.
물론 출항할 때는 다시 내국적 외항으로 바꾸지요.
요걸 감천에 정박했다가 감천항 세관과 참 많이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식당 아줌마 배에 들어가도 된다 안 된다. 적재 허가 발급 하냐 마냐 수출면장 끊어라 말아라.
내국적이니 필요 없다 있다…..
결국 서류 없이 진행했지만, 매번 당직자 바뀔 때마다 식당 아줌마, 청소 아줌마 데리러 정문 가서 다시 설명하고…
그래서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우리 배만 혼자 있는 부두나 내국적선 부두 외에는 접안 시키지 않았습니다.

2. 선주와 용선주 그리고 화주

별거 아닙니다.  
선주는 선박을 가진 선박 주인이고,
용선주는 선박을 일정기간 임대해서 쓰는 사람입니다.  
아파트 전세 얻을 때, 집주인과 세 들어 장사하는 입주자하고 똑같습니다.

집주인하고 세입자야 체급이 다르지요.
하지만 선용품 장사를 하는 우리 입장에선 둘 다 똑 같은 선주입니다.
피자 주문하면 집주인이든 세 들어 사는 사람이든 배달해 줍니다.
돈을 누가 주느냐가 중요 한 거지 누가 진짜 집주인인지는 상관 없는 거 하고 같은 이치입니다.

그런데 선박은 특이한 경우가 생깁니다.
피자하고 곁들여서 스파게티 가져 갔는데,
피자는 집주인이 스파게티는 세 들어 사는 사람이 돈 내는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선주와 용선주 자기들끼리 선박 빌려주면서 작성하는 계약에 따라
선원이 사용하는 소모품인 선용품을 선주가 사 주는 경우도 있고
용선주가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납품하는 우리로선 이런 경우 한 배에 선주가 둘인 경우가 생긴 겁니다.
즉 돈 주는 사람이 둘이 되는 것이지요.

선주와 용선주

한 척의 배에 부식과 선용품 같이 싣고 갔다가, 부식은 $로 선장한테 직접 받고, 일반 선용품은 외국 다른 회사에서 따로 송금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 보통 먹는 부식은 선장이 주고
 배의 수리비는 선주가 주고
 일반 소모품은 용선주가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누가 돈 주던 신경 쓸 거 뭐 있냐고 생각되지만, 서류를 2개 이상 따로 작성해 가야 해서 귀찮습니다.
같은 배에 납품하는데도 서류를 나누어 가져오라고 하면, 아! 이런 경우인가보다 하면 됩니다.

이걸 알아야,
배에서 서류 얼른 복사하고, 빨간 줄 쫙쫙 그어가며 사인 여기저기 받아서
인수증이 거지같이 되는 수고를 하지 않게 됩니다. 알아 두면 좋습니다.
특히 부식하고 선용품 같이 가져갈 때는 가능한 서류 나누는 것이 좋을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 : 신조선 3가지 수금 경험.
 
배를 새로 짓는 신조의 경우 조선소가 선박 물품을 일부 주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 조선소, 선주, 용선주 3곳에서 돈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번 납품하고 돈을 3곳에서 따로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전에 울산 신조선 물건 선적 때, 영어,한글 2종류 서류 만들어 선장 사인 받은 적 있습니다.
돈은 배에서 선장에게 $ 직접 받은 것부터,
1개월뒤 유로화 받고
다시 3개월뒤에 $수금까지 3번에 걸쳐 나누어 받은 적도 있습니다.

우리야 어떻게 하든 물건 주고 돈만 받으면 되지만,
일반 육상 거래에선 일어나지 않는 경우라서 처음 당하는 경우에 당황할 수도 있으니,
꼭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머리 한편 알아두어야 할 선박에 가면 만나는 주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건 선박에 실린 물건의 주인인 “화주” 입니다.

선주 용선주 화주

거의 그런 일은 없지만 “화주”가 선용품 대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에는 3명의 주인이 있는데,
선주, 용선주, 화주가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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