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용품유통 활성화 사업 – 도매상 모임 에서는
선용품의 도.소매상들이 서로 힘을 합쳐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1. 사업의 개요
싫든 좋든 조만간 중국에게 밀려서 한국의 선용품시장은 더욱 줄어들 겁니다.
이유는 이전 블로그 글 “선용품 납품회사의 위기와 탈출방안” 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위기가 왔으니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지요.
한일 후지 코리아, 딘텍, 매일마린 같이 다 아는 쟁쟁한 선용품회사는 이미 다 대배책을 준배 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선용품도매상(도소매업, 생산공장, 수입상)을 위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1-1. 모든 문제의 해결은 고객에 있다.
제가 생각하는 장사에 대한 해결방법은 기본에 있다고 생각하고,
결국 고객이 원하는 대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점점 장사가 안되고 있다면,
무언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1-2. 고객이 누구지?
장사를 오래 하신 분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함정은
전에도 그랬으니 지금도 그럴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생각하는 겁니다.
30년간 거래했으면 앞으로도 계속 거래해 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착각이 30년간 거래하고 있는 단골 회사를 대할 때 큰 실수를 하게 만듭니다.
30년전 찾아 주었던 단골회사 사람은 그 회사 30년을 근무했습니다.
중역이나 사장이 되어도 진작에 되었겠지요.
당연히 그분은 물건이나 사러 다니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젊은 직원이 구매업무를 대신하겠지요.

담당자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구매 담당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나도 모르게 이전 담당자 찾게 됩니다.
하다 못해 명절 선물을 보내도 이전 담당자에게 보냅니다.
이런 일이 한두 번 반복되면 새로운 담당자 기분 좋을 리 없습니다.
제가 구매 담당자 일 때
오시던 거래처 전무님과 우리회사 사장님은 같은 학교 같은 과 동기이셨습니다.
그런데 오시면 사장실 안가시고 제 옆에 오십니다.
옆에 앉아 커피 한잔 달라고 하시며 업무 이야기하고 농담하시고, 심지어 사장실은 들르지도 않고 가시기도 합니다.
명절때는 사장님 선물 저에게 보내면서 사장에게 전해주라고 하십니다.
제가 이 회사를 어떻게 대했을 지는 다들 짐작하실 겁니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선용품사업에는 신경 쓸 사람이 세가지 부류입니다.
선주와 구매담당자와 선원.

돈은 선주에게 받고, 오다는 구매담당자에게 받고, 납품은 선원에게 합니다.
뇌물을 주려면 누구에게 주어야 할까요?
우선 3등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물건을 받을지 말지를 정하지만, 선원이 구매 납품처를 바꿀 힘은 없습니다.
그래서 선원이 3등.
이중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선주입니다.
돈도 주지만, 거래처 바꾸라고 명령할 수도 있고, 심지어 구매담당자도 해고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1등을 선주에게 두고 영업을 열심히 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정답이 아닙니다.
사장이 아니라 구매담당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구매 담당자가 있다는 말은, 사장님은 이미 구매일은 졸업했다는 겁니다.
아니라면 직접 하지 비싼 인건비 주고 구매담당자 뽑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용품을 잘 팔아먹으러 아양을 떨러 가야 할 곳은 사장(선주)이 아니라
회사 구매 담당자라는 말이 됩니다.
혹시 지난 명절에 선물세트를 사장님에게 주었다면, 헛다리 짚은 거지요.
다음 명절때는 10원짜리 선물을 사장 주고 90원짜리를 담당자에게 주어 보세요. 뭔가 달라질 겁니다.
1-3. 고객 입맛 맞추기
이제 누가 내 고객인지 알았으니, 구매담당자인 내 고객을 파헤쳐 봅시다.
지금 거래하고 있는 회사가 1인회사가 아니라면
거의 90% 이상이 젊은 남녀가 구매 담당자 일 겁니다.
젊은 고객을 상대하는 것은 마치 젊은이를 위한 까페를 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젊은이를 위한 까페를 내려면 제일 처음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산골짜기에 있어도 찾아올 정도로 죽이는 곳이 아니라면, 젊은이의 거리에 까페를 내는 것이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젊은이가 물건 사러 많이 가는 곳에 내 가게가 있어야 합니다.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요즘 젊은이가 물건 사러 가는 젊은이의 거리는 ‘인터넷’ 입니다.
젊은이는 생활의 모든 것을 인터넷에서 합니다.

밥도 시키고 게임도 하고 심심풀이의 영상도 봅니다. 애인도 만나고 이별의 위로도 이곳에서 받습니다.
물론 물건의 구매는 당연히 100% 인터넷입니다. 재래시장 안 갑니다.
그럼 답은 나 왔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내 회사나 내 상품을 인터넷에 올리면 됩니다.
옥션 같은 인터넷 쇼핑몰, 홈페이지, 블로그, 까페 등에 내 상품을 올려야 합니다.
어디에는 정해졌으니 이제 경쟁자를 물리칠 일만 남았습니다.
인터넷의 수없이 많은 가게 중 그들의 눈을 확 잡을 간판과 외부 치장을 할 차례입니다.

왔다가 둘러보고 나가더라도, 일단 가게 안으로 끌고 들어와야 합니다.
그래서 겉모습이 중요합니다. 대충하면 안 됩니다.
싸다고 유명하다고 아무 인테리어 업자에게 가게를 맡기면 안 됩니다.
특히 선용품을 모르는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기는 것은, 눈감고 새총 쏘기 입니다.
절대 새를 잡을 수 없습니다.
불행히 선용품 전문 인터넷 인테리어 업자는 거의 없습니다. (제가 만든 스페이스 마린이 대한민국 최초이니까요)

그렇다면 내가 인테리어 업자에게 정확히 어떻게 만들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남에게 정확히 알려주려면 내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구매자 – 젊은 선용품담당 직원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젊은 선용품담당자는 선용품을 잘 모릅니다.

알아야 저렴하고 싼 제품을 찾을 텐데, 제기랄 청구된 물건 자체를 모르겠습니다.
배를 타지 않는 이상 일반인은 선용품을 잘 모릅니다.
그러니 배에서 날라온 청구서에는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생전 처음 보는 단어의 물건도 있습니다.
이런 단어를 쉽게 설명해 주는 곳이 있으면 좋겠지만, 인터넷엔 이런 곳 많이 없습니다.
가격이나 납기를 알려주는 곳은 더더욱 없습니다.
그럼 내가게의 간판과 치장을 어떻게 할지 정해졌습니다.
전문 선용품을 설명해 놓았다. 가격과 납기가 있다고 하면 끝났습니다.
이런 데를 찾고 있던 젊은 구매담당자는 제 발로 알아서 찾아올 것입니다.

이제 다음단계.
간판과 외부 치장으로 꼬셔서 고객을 가게로 들어오게 했으니, 물건을 사게 만들어서,
고객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잘 진열해서 손님이 편하게 쇼핑하게 하면 됩니다.
1-3-1. 제품의 진열 (IMPA)
온갖 잡동사니 상품종류가 많기로는 다이소가 최고입니다.
오만가지 물건을 잘 구분하여 진열해 놓았습니다.

잡동사니인 만큼 잘 분류하지 않으면 손님도 직원도 찾기 어렵습니다.
또 잘 분류하면 이름이 요상해도 대충 어디에 사용하는 물건인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선용품은 영국선주 중국선원 한국 공급자처럼 3개국을 넘나드니, 이름에서 수많은 착오를 가져옵니다.
예는 많이 있습니다. 핸드폰(Hand Phone)과 셀폰(Cell Phone), 핸들 (Handle)과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부터,
우리는 잘 알지만 다른 나라 사람은 모르는 것. 파리채, 깡깡함마 (Scraping Hammer), 뽁뽁이 (Air Cap) 등등.
이런 각 나라 물건이름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세계 선용품 협회 (ISSA)에서 책으로 선용품을 잘 정리하여 코드를 만들었고,
그 코드가 이사코드 (ISSA Code) 입니다.

그것이 IMPA코드로 바뀌었고, IMPA코드는 전세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선용품코드 입니다.
비록 지금의 IMPA가 일본 광고로 엉망이지만 그래도 전세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선용품기준 코드이니 할 수 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실재로 IMPA 숫자 6개와 수량만 적어 보내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IMPA를 이용해서 상품을 진열하는 것이 거의 필수입니다.
전세계 모든 선용품관련사람들이 다 잘 아는 코드이기 때문입니다.
1-3-2. 제품의 가격
구매자는 당연히 가격을 원합니다. 단가가 핵심입니다.
단가가 없이 제품 소개만 하는 곳은 오히려 구매자를 짜증나게 합니다.
물론 몰랐던 것 알게 해 주어서 고맙지만, 지금 검토할 청구서가 산더미인 선용품구매자로선,
연락주면 가격 알려준다는 사이트 짜증납니다.
특히 자주 청구되는 물건인데 가격은 수시로 바뀌는 것이라서 매번 확인해야 하면 더욱 짜증 납니다.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먹는 부식.
매일 입찰 본다고 매일 물어 보랍니다. 심지어 오전하고 오후에도 다시 물어 보랍니다. 돌아 버릴 지경입니다.

짜증 유발 제품 중 종류가 많아서 골치인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 예로 볼트 너트 입니다.

사이즈별 종류가 많아서 일일이 물어본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당연히 이런 제품은 물건 파시는 분들도 가격 올리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가격 올린 곳은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제품 가격 올리면 필요한 사람들은 다 오지 않을 까요?
다른데 없으니 당연히 다 올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백종원씨 이야기 다시한번 더 합니다.
“식당 사장님이 피곤하면 손님 입맛이 즐거워진다”

매일 가격을 바꾸어 올리는 사이트와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하는 사이트 중에
어느 곳으로 구매자가 갈지는 정해져 있습니다.
결국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사이트는
돈 들여서 구매자를 신경질 나게 만든 사이트가 된 꼴입니다.
힘들고 어려워서 하지 않는 걸 하면
힘들고 어려워서 하지 않는 다른 집 고객도 다 끌어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걸 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 늦으면 뒷북 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1-3-3. 제품의 배송
요즘 인터넷에는 정말 없는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다 있습니다.
중국의 알테쉬 (알리. 테무, 쉬인)가 생기면서 이젠 가격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더 비싼 내 물건을 올려야 할까요?
답은 “걱정 말고 올리세요.” 입니다.
왜냐하면 옥션에서 항상 최저가격의 상품만 팔리는 건 아닙니다.
만일 최저만 팔리면 다른 건 하나도 팔리지 않아야 하는데, 다들 장사 잘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상품판매 이유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특히 선용품은 선용품만이 가지는 특색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선용품고객은 가능하면 여러 품목을 같이 살수 있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선용품구매자중 싸게 사려고,
일일이 최저가격 찾아서, 일일이 결재하고, 일일이 택배 받을 사람은 없습니다.
차라리 조금씩 비싸더라도 한방에 다 주문하고 한방에 다 배달되는 곳을 택합니다.

선용품업을 하려면 이런 묶음 배송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심지어 생판 모르는 다른 회사 물건을 같이 납품하는 건 너무나 흔한 일입니다.
이 말을 인터넷에 적용하자면,
구매자가 사는 물건이 몽땅 묶음배송이 되면 최고라는 말이 됩니다.
만일 친한 옆집 선용품가계들 한 10여곳만 계꾼으로 묶어서 물건 같이 올리고
같이 묶음배송 서비스한다면 우리 구매자들 좋아하지 않을 까요?
선박에서 청구서 오면
일일이 10군데 견적 문의하고 받아 정리하고 다시 10군데 오다 주는 걸
한방에 해결된다면 조금 비싸도 우리집으로 올 가능성이 매우 많을 겁니다.
1-4. 완성된 사업의 모양
이제 모든 내용을 정리해 보면,
평소 친한 선용품판매업자끼리 모여서
이중 옥션에 물건 올려본 사람을 뽑아서
회원제품 중 대표적인 것을 IMPA 참조해 올리고
오다 오면 회원 중 한집에 모아서 보내준다.

입니다.
언뜻 보면 뭐 대단하고 거창해 보이지만,
옥션에 물건 올려본 사람 정하는 일 외에는,
선용품 장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매일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옥션에 물건을 올리는 사람을 찾는 것도 그리 큰 일은 아닙니다.
물론 모임 사장님들은 나이가 있을 테니 잘 없겠지만,
젊은 직원 중 당근에 물건 올려 팔아보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 친구들 중 아무나 제품을 올리라고 하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당근에 올리나, 중고 나라에 올리나, 옥션에 올리나 별 차이 없습니다.
그리고 회원들 물건 다 올릴 필요도 없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주요제품만 올리면 됩니다.
어차피 IMPA코드 만으로 모든 선용품을 주문할 수는 없습니다.
회원 상품 다 올린다고 해도 선용품주문이 다 커버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추가 문의는 꼭 필요합니다. 그러니 많이 사용하는 것만 올리면 됩니다.
(물론 가능한한 많이 올리면 좋겠지요)
평소 같이 점심 하시는 분들을 모아서 간단히 시작해 볼 수도 있습니다.
사장님들 친하면 직원들도 서로 얼굴들을 잘 알 겁니다.
묶음 배송이야 지금도 구매처 납품을 같이 가는 건 매일 하는 일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이제 남은 건 한번 시험삼아 해 보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잘되면 본격적으로 하는 것이고,
아니면 인터넷 올린 거 내려면 끝입니다.
이렇게 해서 인터넷으로 하나라도 팔리면 재수이고,
인터넷 올렸더니 아무 곳이나 연락오면 회사 홍보한 것이니 좋은 겁니다.
혹시 연락이 많아지고, 납품할 장소가 더 필요하고 직원 뽑아야 하면
대박 난 일이겠지요.
2. 이 사업이 되는 이유
이 사업이 좋은 이유는 큰 투자 없이 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구매자도 좋고 판매자도 좋은 서로 잘되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2-1.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일단 이 사업은 구매자가 원하는 것만 뽑아 놓았으니 안될 이유가 없는 사업입니다.
형태가 완성된다면 구매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게 됩니다.
필요한 선용품이 모여 있고, 대충 가격도 있고, 없는 건 물어볼 수 있고, 더구나 납품까지 모아서 해주니 더할 나위 없습니다.
이렇게 구매자는 원하는 걸을 딱 맞추어 주니 매번 새로운 방문자가 옵니다.
판매자는 새로운 구매자가 계속 생기니 좋습니다.
이렇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업이니 좋은 사업이라는 겁니다.

2-2. 우리회사를 알리기 좋다
모르는 구매자가 온다는 것은 판매자로선 홍보를 한 셈입니다.
제일 저렴하게 광고한 것입니다.
모든 광고는 비쌉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에게 정확히 배달되는 광고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확히 선용품 구매자에게 회사를 소개할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이 사업을 처음 시험적으로 해보는 비용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TV, 라디오, 네이버 광고보다는 적을 겁니다.
그리고 효율적인 면에서 보면 수 백배 좋을 겁니다.
다시 말해 이사업은 가장 적은 돈을 들여 가장 효율 좋게
당신의 회사를 전세계 알리는 것이 될 겁니다.
그것만 해도 본전은 이미 뽑습니다.
2-3. 나라의 지원이나 투자 받기 좋다
이 사업은 기본적으로 주변 조그만 선용품 회사가 모여서 외국 선박에 인터넷을 이용해 판매를 하는 방식입니다.
가만 보면,
어려운 영세 상인 살리는 방법이고, 선용품 활성화이고,
부산항 활성화이고 부산항에 외국배 많이 들어오게 하는 방법이고,
기본적으로 수출 활성화 방안 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나라 수산청, 항만청, 협회, 부산시, 인천시 등등
모든 곳에서 아이디어 내면 지원금 내준다고 하는 것들과 다 한 다리 걸쳐 있습니다.

이 사업은 부산항 발전도 되고, 물류 증가 방안도 되고
선박을 대한민국으로 끌어오는 방법도 되고 심지어 알테쉬 (알리, 테무,쉬인) 대처 방안도 됩니다.
조금만 멋지게 말을 만들고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하는 파워포인트로 정리하고
포토샵으로 그림 몇 개 날라 다니면 멋지게 보일 겁니다.
바탕 기획이 좋으니 나라님 담당자 눈에 딱 들어 맞을 겁니다.
말인 즉 이렇게 정리해서 신청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3. 사업의 참고 사항
모든 사업이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항상 어려움이 있고 함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문제점이 어려울수록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기 힘들어서 우리만 해 먹을 수 있게 방파제 역할도 해줍니다.
그래서 사업을 하면서 꼭 기억하여 참고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3-1. 메이커 보다는 규격
한국에 들어오는 선박을 위해 청구된 견적의뢰서는 어떤 특정 메이커 모델이 필요해서 청구되는 것이 아닙니다.
보일러 복이 필요한 것이지 IMPA코드 처럼 마이크로 가드제품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 아무리 특수 용도라 해도 마이크로 가드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미제도 유럽제품도 국산도 중국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니 상품의 진열은 어떤 메이커 모델의 설명 보다는
어떤 용도의 제품이고 사이즈가 얼마 인가가 중요합니다.
선원은 갑판에 덮인 눈을 쓸어낼 뻣뻣한 긴 빗자루가 필요한 것이니
메이커 MSA 모델번호 몇 번인지는 알 필요가 없습니다.
3-2. 용도별 상품의 추천
중국 선원이나 영국 선주는 청구서에 적힌 물건이 어느 나라 어느 항구에서 공급이 될지 잘 모릅니다.
특히 나라 항구에는 어느 메이커 제품이 있는지 더더욱 알지 못합니다.
청구서를 만들고 가격을 묻는 구매자의 기본은 가장 싸면서,
그렇다고 한번 쓰면 버려야 하는 저질도 말고 적당한 제품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그것이 어느 회사 제품인지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견적서 문의 했더니 메이커 모델 잔뜩 늘어 놓고, 이중 하나 선택하라고 답변이 오면 정말 짜증납니다.
그 회사는 자기 나라에서 유명하지 다른 나라는 그 회사 모릅니다.
자기는 늘어놓은 회사들 잘 알지만 중국 선원이나 영국 선주가 알아주길 바란다면 억지입니다.
그건 잘못되었을 때 “니가 선택 했잖아” 라고 도망갈 구멍을 만들기 위해 만든 견적서 일 뿐입니다.
자기 살 핑계만 찾는 겁니다.
견적을 낸다는 것은- 특히 우리나라를 모르는 선원이나 구매처를 위해 견적을 내는 것은
구매자를 최대한 편하게 추천을 하는 것 입니다.

꼭 선택할 것이 필요하면, 자기가 각제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생판 모르는 메이커 제품 늘어놓고 골라잡으라고 하면 안 됩니다.
구매자가 원하는 것은, 골치 아프게 묻지 말고, 가장 싸고 좋은 제품을 알아서 추천하여 선원에게 가져다 주는 겁니다.
그게 경력자이고 베테랑이지요.
이런 기능은 옥션, 구글 은 물론 중국 알테쉬(알리,테무,쉬인)에도 없습니다.
그런 곳은 자기 상품도 아니니 더더욱 책임질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약관에도 올린 상품은 다 올린 회사 책임이고
선택한 건 다 선택한 사람 책임이니 우리 한 테 따지지 말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 친구들은 절대 선용품 전문 몰을 만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선용품 전문몰을 만들면 대박이 난다고 하는 것이고요.
재미있는 비슷한 예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무거나” 라는 식당의 메뉴이고
다른 하나는 “애인 선물 대신 사주는 몰” 입니다.
비슷한 맥락이 아닌가요?

혹시 AI가 발달하면 선용품 추천이 가능 하려나?
3-3. 묶음 배송
위에서도 몇 번 말했습니다.
선용품은 묶음 배송이 꼭 필요하다고.
여러 상품을 모아서 같이 택배나 화물 아니면 직접 가져다 주는 건 옥션에선 실현 불가능 입니다.
사실 이런 방식을 극대화한 사이트는 진작에 나왔고, 현재도 장사도 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제일 많이 알려진 곳은 나비엠알오 입니다.

MRO란 도매로 다 물건을 싸게 사두고 창고에서 한꺼번에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물건이 자기 회사 것이란 것과 그래서 묶음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옥션과 가장 다른 점입니다.
만일 선용품 사업에 뛰어 들 가능성은 옥션보다는 MRO 회사들이 제일 큽니다.
다만 구조적으로 손도 많이 보고, 대표상품 추천이라는 문제가 있어서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MRO가 선용품장사 하려면 또 하나 산을 넘어야 합니다.
그건 올라간 제품 외의 것도 견적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MRO회사는 다들 자기 회사 올린 제품이외의 어떤 것도 추가로 문의 받거나 구해주진 않습니다.
연락이 닿아서 문의하면 1000개 이상 사라는 등의 대답만 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MRO를 한번 공부해 보세요.
3-4. 수출
이제 선용품의 특징 중 마지막이 남았습니다.
그것은 선용품을 선박에 가져다 주는 것은 수출이라는 겁니다.
대한민국 땅의 부두에 선박이 있어서 자동차로 배달해 줘도 수출입니다.
이유는 배 자체가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이라는 겁니다. 마치 대사관 같이 배 위는 다른 나라입니다.
그래서 배에 물건을 올리려면 세관에 수출 신고를 하고 수출 서류를 발급하고 선적 후 사후 관리도 해야 합니다.
(내국적 내항선 – 아주 작은 배들 제외)
이렇기 때문에 우선 부두에 들어가는 것도 허가가 있어야 하고, 따로 세관에 허가를 내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물품공급업 허가 다른 말로 용달업 허가)

기존 사업자 허가 외에 또 하나의 허가서를 받아야 하고,
물건 납품 때마다 서류 만들고 사후 신고해야 하니 아직 육상의 다른 유통회사들이 선용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또 하나 독특한 것은
한국에서 시간이 늦어 납품이 안되거나 교환 요구를 받으면 그걸 다시 구해서 다음 번 배가 들어가는 곳으로 보내줘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부산에서 교환요구 받아 여수에서 선적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음 번 항구가 중국이나 일본이 되기도 하고 미국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가지고 있다가 몇 달 후 부산항 들어오면 다시 선적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은 일반 유통회사에겐 아주 생소한 납품의 절차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또 하나의 우리 먹거리 방파제입니다.
4. 최종 결론
긴 이야기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전체 이야기를 압축하면,
같은 선용품 회사끼리 모여서
인터넷 상품 올리기, 추가 견적, 묶음 배송을 공동으로 해서
장점을 극대화 하고,
전문회사에 부탁해서 내용을 잘 정리해서 각종 관공서 제출해서
지원금 받아 선용품 전문 MRO 만들자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옥션에서 물건이 잘 팔리면 옥션은 돈을 벌지만,
옥션에 물건을 올리는 회사는 죽어 납니다. (최저 15% 수수료 뗍니다. 15% 마진 붙이지도 못하는데)
그렇다고 물건 사는 사람이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또 있습니다.
배민에 통닭이나 짜장면 시키면 중국집 치킨집은 팔수록 손해인데
배달의 민족은 떼돈을 법니다.
또 통닭 시키는 구매자는 점점 가격이 올라서 죽을 지경입니다.

판매자도 구매자도 죽이는 이런 사업은 아니지 않나요?
그래서 이 사업을 제안하는 겁니다.
구매자도 좋고 판매자 좋고
나라에서 보기에도 선용품 활성화이고 부산항 활성화가 되니 좋고,
나라에 제안서 올리는 회사도 좋고,
전문 돈 많은 투자자들에게도 좋고
모두가 다 좋은 방안이라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