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어 뭔가 새로 시작하기 를 이야기 해 볼까요?
흔히들 환갑 넘어선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 말라고 합니다.
더 이상 돈을 벌려고 하지 말고 있는 것을 지키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60이라는 나이는
한번 넘어지면 일어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요.

하지만 세상을 살다 보면,
같은 이야기를 정 반대로 하는 속담이나 격언이 있습니다.
이러라고 하는 건지 저러라고 하는 건지 사람 헛갈리게 합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처음 것은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라고 조심조심하고 살펴보고 확인하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엉뚱한 것 찌르고 말고, 정확히 목표한 것을 따라 가라는 의미도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
일단 과감하게 저지르고 보라는 말도 됩니다.

위험을 감수하라는 말이지요.
두가지 말로 보자면,
나이 들면 새로운 일을 벌리나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사람 헛갈리게 합니다.

하지만 저는 나이 들어도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보자는 쪽에 한 표입니다.

그래서인지 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노익장을 과시하는 분들의 이야기 뿐입니다.
이런 이야기만 눈에 콕콕 박힙니다.
얼마전 65살 제 고등학교 동기는 살 빼고 운동하여 모델이 되었고,

나이 90세에 화가로 데뷔하신 분으로 대한민국에는 강순용 옹과 박희정 할머니가 있고,
영국의 ‘로즈 와일리’가 유명합니다.

자 이분들은 취미를 한 것이지 새로운 사업이 아니라고 하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노익장 사업가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FC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의 커널 샌더슨 (본명 할랜드 데이비스 샌더스)양반이 있습니다.
나이 65이 넘어 1,000 번이 넘는 거절을 이기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성공시켰고,
73세에 200만 달러에 회사를 판매 시킨 유명한 분이시지요.

또 다른 예로, 일본의 부동산 사업가 모리 다이키치로는
대학 교수 때려치우고 50대에 부동산 사업을 해서
1991-1992년 포브스 기준 세계 최고의 부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또 있지요. 현재도 열심히 시장분석하고 투자하는 ‘워런 버핏’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밤도 낮고 없이 일해야 합니다.
24시간 긴장하며 머리를 최대치로 뽑아 내야 하는 피 튀기는 격투기 장입니다.
그래서 30대 은퇴도 낯설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95세의 나이에도 투자의 최전선 현역에 있는 이 양반 정말 대단 합니다.
솔직이 저는 이런 분들 백분의 일도 못됩니다.
다만 부럽습니다. 나도 그러고 싶을 뿐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보자면,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는 것이 100%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나이 들어 새로운 것을 하는 것 보다, 모은 돈 잘 관리하여
취미생활이나 즐기고 여유를 갖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닙니다.

나이를 잊어버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분들이 부러운 만큼,
모든 고민을 잊고 여유 작작한 생활을 하는 분들도 부럽긴 마찬가지입니다.
남국의 해변에서 야자수 그늘아래 모히또 한잔하거나,
시골에 내 마음에 딱 맞는 집을 짓고 마음껏 자기 취미를 즐기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어느 것이 좋은 것도 아니고 어느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특히 어떤 것이 맞는 것이고 어느 것이 틀린 것도 아닙니다.
황희 정승 말마따나,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고
이도 저도 다 맞다고 하는 내 말이 틀렸다고 하는 그 말도 맞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 누가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하고 사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은…
만일 새로 일을 시작하는 것에 관심이 없는 분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겁니다.
자기 성향이 그런 것입니다. 뭔가 하기 보단, 부는 바람에 몸과 마음을 두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겁니다.

하지만 세상일이 어디 내 맘대로 되 던가요?
하기 싫어도 뭔가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살면서 항상 하기 싫은 일을 했지, 나하고 싶은 일을 한적은 거의 없습니다.

기왕 하는 일 싫어도 좋은 척했지, 진정 좋아서 한적이 드뭅니다.
저는 학생 때 환갑 부근이면 늙어 죽을 줄 알았습니다.
실재로 그때는 그렇게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요.
요즘은 환갑 잔치하면 사람들이 욕합니다.

이전 환갑잔치가 8순잔치로 바뀌었습니다.
시대가 그렇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요새는 55세 60이면 정년 퇴직입니다.
일부는 65세까지 봐주기도 하고 아예 정년이 없기도 합니다.

자~~ 그렇다면… 요새는 무조건 최소 70~75 까지는 일해야 할 판입니다.
그냥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어야 할 것 같습니다.
퇴직금 가져 다 주고 3끼 밥 달라고 하면 ‘심식이’ 됩니다.

하 ~~ 휴. 삼식이 되어 구박받기 싫으니 일은 해야 겠고,
그렇다고 섣불리 새로운 사업한다고,
알량하게 모아놓은 쌈지돈이나 퇴직금 날리면
이젠 정말 마누라에게 쫓겨날 것입니다.
새로운 일이 좋아서 하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든,
억지로 늘어난 평균 수명 덕에 싫어도 75살까지는 돈 버는 일을 해야 한다면,
참고드릴 말은 있습니다.

그때는 공부를 하세요.
찾아보면, 나라에서 공짜로 취업 준비시켜주는 곳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공부하세요.

중요한 건
평소 자기가 관심을 가졌던 분야의
공부를 하라는 겁니다.

최소 75까지 돈을 벌려면 앞으로 10년도 더 남은 경우가 많습니다.
10년 밥벌이하는데 1년 공부 못할 것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정도는 해야 하고요.
어떤 회사 가더라도 1년은 돼야 초보 딱지 벗어날 수 있습니다.
초보 과정 없이 대리 과장 중역이 되는 법은 없습니다.
자 그럼 뭘 배울까요?
새로운 것들. 요즘 나와서 이해도 힘든 것들. AI 컴퓨터 로봇 양자역학이라도 좋습니다.
전혀 모른다고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초,중,고 대학까지 공부했던 짬밥도 있고,
한 1년동안 똑 같은 책 10번만 보면,
비록 졸업 후 한번도 공부하지 않아 돌 대가리 된 머리도 이해가 될 겁니다.

그래도 그건 싫으면, 요즘 새로 나온 기술을 익히는 순수 공부 쪽은 별 관심이 가지 않으면,
그때는 평소 좋아하는 취미를 살리는 공부를 하세요.

요새는 그림을 그려도, 카메라 들고 사진 찍고 동영상 찍어도, 심심한 사람 말 상대해도…..
돈 됩니다. 돈벌이가 됩니다.
취미로 노는 정원 가꾸고 채소 심는 것을 보여줘도 돈이 됩니다.
평생 직장 생활을 해서 알게 된 지식을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해도 돈 됩니다.
그 업종이 사라진 업종이라도 해도 OK입니다.
이런 것도 돈을 주나? 할 정도의 황당한 것도 돈을 줍니다.

특히 꼭 알아 두실 것은
“어… 이건 내가 하려고 했는데… 이미 누가 했네….” 하는 것을 다시 해도 돈 됩니다.
믿어지지 않나요?
예를 하나 들면
제가 뱃놈이라서 선박용품을 인터넷에 파는데,
인터넷에는 메이커 모델 사이즈가 100% 똑 같은 물건이 다른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2배 5배 까지 비싸기도 합니다.

그러면 싼 것만 팔리고 비싼 것은 안 팔려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비싸도 팔립니다.
비싼 건 팔리지 않는다면, 돈 들여가며 인터넷에 올리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검색이 귀찮아서, 꼭 거기서 사야만 해서 등등
어떤 때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이유로 비싼 것도 팔립니다.

(제선용품 관련 블로그 글을 보시면 이유를 적어 놓았습니다. 심심한 분들 한번 읽어 보세요 )
스페이스마린 블로그
세상이 빠꾼 것은 60살을 노인 축에 끼지 못하게 만든 것만이 아닙니다.
이전에는 상상도 못한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니 뭔가 해야 한다면, 일단 시작해 보세요.

이게 정말 될까?? 하는 것들도 버젓이 되는 세상입니다.
다만, 공짜는 아니고,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건…
이런 나만의 이야기들을
요즘 방식으로 바꾸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꼭 인터넷으로 올리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인터넷이 제일 중요하지만… 왜냐하면 모든 정보가 거기 있으니… )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 그들의 언어도 알아야 그들과 이야기가 잘 통합니다.
젊은 사람에게 편지 (이메일) 쓰면서 기체후 일양만강이나 친전, 전상 등등의
오래된 말을 쓰면 안 됩니다.
“개쩔어” 같은 단어를 한번씩 섞어 줘야 소통이 잘되는 것은 잘 됩니다.
그런 것들을 배워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 그런 건 어디서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을까요??
다시 학교를 갈 수도 없고… 돈들이기도 싫고…
제일 빠른 건 집 근처 행정복지센타 가면 됩니다.
무지하게 많은 강의와 동아리 소소한 일거리가 있습니다.

구청도 있고 각종 나라 부서에 가도 건질 것 많습니다.
특히 거의 모든 것이 공짜입니다. (심지어 차비하라고 돈을 주기도 합니다)

아무리 세상에 사기꾼들 많고 사업하려면 조심해야 한다지만,
내가 평소 좋아하는 것을 나라에서 무료 강습으로 1년간 공부하면,
사기를 당하고 싶어도 당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라에서 사기강습을 할리도 없을 뿐더러,
아무리 모르는 것도 한 1년 정도 강의 받으면 뭔가 길이 보입니다.
수많은 같은 쪽의 사람을 만나고, 실습까지 착실히 시켜주니 눈이 번쩍 떠집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보이고, 사기 당하지 않고 피 같은 돈을 투자할 방향이 보입니다.
아니 돈 들이지 않고 갈수 있는 방향이 보입니다.
베테랑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점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런 것들 알려주는 모든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 이란 겁니다.
우리가 어디 가서 젊은 사람들 틈에 꼽사리 낄 수가 있겠습니까.
젊은이들 만나려면, 일부러 밥사주면서 비벼야 할 판에, 여기는 공짜로 기회가 생깁니다.

젊은 사람들과 접촉하면 물들기 마련입니다.
자연스레 그들의 문화와 생활에 끼여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면 됩니다.
그럼 그 다음 단계는 어떻게 하는가 하면….
일단 하나를 시작하면 다음 것은 자연히 보입니다.

괜히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